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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주식이 거품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Published on 2023-06-01 05:30 by macle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자연어처리 AI개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13년차 개발자 입니다. 지금 한창 이슈인 Chat GPT 관련분야 입니다. 지금 속해 있는 회사도 Chat GPT를 활용한 관련 제품이 조만간 출시 계획되어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개인적으로 느끼는 상황이며, 실제 상황은 다른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거품이라고 생각되는 시장은 국내시장으로 미국시장이 아닙니다.

솔트룩스, 마음AI, 코난테크놀로지, 바이브컴퍼니 … 그외 많은 AI 테마로 묶인 주식들 입니다.

국내는 AI 기술 개발을 직접적으로 한다기보다는 미국에서 발표된 기술을 가져와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회사가 앞서 있다고 포장할 수 있는 부분은 전처리 및 제품의 사용성 혹은 데이터 입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제외한 부분은 개발비가 크게 들어가는 부분이 아닙니다. 더 괜찮은 회사가 비용적으로 보면 50억정도로 앞서 있는 정도일까요. 크지않은 부분이 대부분 입니다. 근데 국내 상장사는 많은 시총으로 평가받고 있죠.

천문학적인 연구개발 비용으로 기술을 만든 미국의 Open AI, 구글 과같은 기업이 발표한 오픈소스를 사용하기때문에, 몇개월만 지나면 대부분 같은 기술을 사용합니다. 암호화폐가 한창 이슈일때 복사된 코인이 쉽게 만들어지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지속가능한 특별한 데이터가 있고, 그회사만 그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면 경쟁력으로 볼수 있겠지만 그런기업으로 보이는기업은 제가 찾은 회사는 없습니다.

매출 구조도 정부과제나 지자체 매출인경우가 많고, B2B사업의 짜투리 예산을 노린 사업 이나 시범적인 투자사업이 많아서, 이는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수익구조이고, 재무상태도 좋지않은 회사가 대부분 입니다.

저도 관련 업계에 있어서 미국 AI관련 주식에는 관심이 많지만(반도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국내주식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주가는 그런거랑 상관없이 흘러가더라구요. 트레이딩 관점으로는 생각하고 가치투자 관점으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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